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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 기업 소개 & AI 황제 ‘젠슨 황’의 탄생 이야기 - 마음 맞는 동료 있으면 당연히 GPU 개발해야겠지

acqu1esce 2025. 3. 19. 02:19

현시점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기업, AI 시대의 황제라고 하면 엔비디아의 이름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이 기업이 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유명한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겠다.
 
 

엔비디아는 어떤 기업일까?

1993년, 엔비디아(NVIDIA)의 시작은 PC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그래픽 카드 개발이었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게임 그래픽 처리를 위해 'GPU(Graphics Processing Unit)'라는 독자적인 기술 분야를 개척했다.
게임을 위해 개발한 GPU가 병렬 연산에 특출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AI와 딥러닝, 고성능 연산 산업에 최적화된 핵심 기술로 진화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GPU,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모바일 컴퓨팅 및 자동차용 SoC(System on Chip)를 설계 및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및 팹리스 회사이다. 현재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AI 슈퍼컴퓨터, 메타버스 같은 최첨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중심에는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있다.
 
 

젠슨 황, ‘식당 아르바이트생’에서 실리콘밸리의 중심으로

‘젠슨 황(Jensen Huang)’의 인생 스토리는 전형적인 ‘아메리칸드림’ 그 자체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레스토랑에서 식기를 닦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국 생활에 적응했다.
오리건에 정착하여 1984년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1992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쌓던 중, 그는 “멀티미디어 시대가 온다”고 확신했고,
1993년 동료였던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과 함께 3만 달러짜리 카페에서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그렇게 세 명의 창업자는 그래픽 연산 가속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리고 'GPU'라는 신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999년, 세계 최초의 GPU인 ‘GeForce 256’을 출시하며 컴퓨팅 산업을 재편했다.
 
 
 

주요 연혁 타임라인

아래 테이블은 엔비디아가 ‘그래픽 카드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AI 산업의 중심으로 진화한 과정을 담은 타임라인이다.
 

연도주요 이벤트
1993NVIDIA 설립 (젠슨 황, 크리스 말라초스키, 커티스 프리엠 공동 창업)
1995첫 그래픽 카드 ‘NV1’ 출시 (세가 세턴 게임기 지원)
1999최초의 GPU, GeForce 256 출시 → GPU라는 개념 자체를 정의함
2006CUDA 병렬 컴퓨팅 플랫폼 발표 → AI/과학계에서 주목받기 시작
2008Tesla GPU 출시
2012AlexNet 심층 신경망 → 딥러닝의 시작
2016Pascal 아키텍처 기반 GPU 발표, 딥러닝/AI 학습 가속화 성공
2018Ray Tracing 기술 도입
2020NVIDIA A100 출시, ARM 인수 계획 발표
2021AI 및 데이터센터 매출 급성장 → 전체 매출의 50% 차지
2022Omniverse 플랫폼 론칭 →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산업 진입
2023AI 반도체 H100 출시 → ChatGPT 열풍에 따른 AI 연산 시장 독점
  • GPU (1999)
    -그래픽 처리 장치인 GPU를 개발하여 컴퓨팅 산업을 재편하는 계기 마련
  • CUDA (2006)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아키텍처 발표를 통해 과학 및 연구 분야에 GPU의 병렬 처리 기능 선사
    * CUDA는 GPU에서 수행하는 병렬 처리 알고리즘을 C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한 산업 표준 언어를 사용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 AI (2012)
    -획기적인 AlexNet 신경망으로 최신 AI 시대
  • RTX (2018)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이 가능한 최초의 GPU인 NVIDIA RTX로 컴퓨터 그래픽 재창조
    * 레이 트레이싱은 이미지의 픽셀 하나하나를 통과하는 광선이 있다고 가정하고 반사하는 빛을 현실과 유사하게 흉내 내는 그래픽 기술
  • OMNIVERSE (2022)
    -NIVIDIA Omniverse 플랫폼을 사용하여 인터넷의 다음 단계인 메타버스(metaverse)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

 
이 타임라인은 엔비디아가 게임 그래픽 회사에서 병렬 연산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다시 AI와 데이터센터 패권 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로드맵을 보여준다.
 
1999년, GPU의 개념을 처음 내놓았던 시절 그 누구도 AI 산업에서 GPU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엔비디아의 GPU를 찾고 쓰게 된 것은 우연한 행운이 아니다.
젠슨 황은 병렬 연산 기술이 딥러닝 시대의 엔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했고, 그 확신은 현실이 됐다.
현재의 엔비디아는 단순한 그래픽 카드 회사가 아닌, AI 시대를 이끄는 선도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이며 젠슨 황이라는 비전가가 있는 브랜드다.
 
앞으로 엔비디아가 AI 시장을 선도하게 된 기술력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산업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보겠다.
 
 
 
 
* 엔비디아의 기업 철학과 브랜딩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돈 되는 기술? 엔비디아가 이미 선점함 - 엔비디아(NVIDIA) 기업 철학 & 브랜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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